한국전력이 외국인 선수 없이 현대캐피탈을 격파했다.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엔에이치(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 신영철 감독의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과 2시간23분의 접전 끝에 3-2(22:25/26:24/25:20/24:26/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일 인천 원정에서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한 한국전력은 2연승을 거두며 5위(4승6패 승점 11)로 올라섰다. 주포 밀로스 쿨라피치가 오른 발목 부상으로 빠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전광인(22)이 28득점, 공격성공률 62.79%를 기록하며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3년차 서재덕(24)도 서브 득점 3개를 포함해 18점을 올렸고, 박성률(27)은 17점을 기록하며 밀로스의 빈자리를 메웠다.
우리카드도 대한항공을 3-2(26:24/22:25/26:28/25:15/15:13)로 눌렀다. 우리카드는 3연승을 달리다가 4일 삼성화재한테 0-3으로 완패했지만 이날 승리로 기세를 올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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