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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2년 연속 ‘상금왕’ 보인다

등록 2013-11-22 20:05

LPGA 마지막대회서 1R 공동7위
박인비가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산드라 갈(독일)이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고 박인비와 함께 상금왕 자리를 놓고 다투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현재 239만3513달러로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고 228만4326달러를 받은 페테르센이 뒤를 쫓고 있다. 페테르센이 상금왕에 오르기 위해선 이번 대회 우승을 하거나 최소 2위에 올라야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리디아 고(16·뉴질랜드)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0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3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 7번 홀(파4) 보기로 초반 부진했으나 이후 버디만 4개를 보태 첫날 언더파 점수를 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최나연(26·SK텔레콤)은 1언더파 71타로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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