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러시앤캐시 김세진 감독의 첫 승이 힘들다.
러시앤캐시는 12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에 0-3으로 완패했다.
러시앤캐시는 세트 초중반까지는 우리카드와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져 실책 20개를 쏟아내며 무릎을 꿇었다. 러시앤캐시는 1세트에서만 8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손쉽게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아르파드 바로티가 빠지면서 공격력이 약화됐다. 18-19로 1점 뒤지던 순간에 결정적인 실책으로 연속 4실점하며 2세트도 허무하게 내줬다. 송명근이 이날 11점을 뽑으며 분투했으나, 바로티는 2세트에서 빠지는 등 공격 성공률 30.43%에 그쳐 8점을 뽑는 데 만족해야 했다. 특히 우리카드 센터 신영석의 활발한 공격에 압도당하며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허용한 게 뼈아팠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의욕이 앞서 긴장을 많이 했다. 공격과 리시브가 안될 때 다음을 대비하는 부분이 부족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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