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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월드컵 3관왕’…이승훈 ‘5000m 한국신’
한국빙상, 소치 향해 쾌속질주

등록 2013-11-11 19:27수정 2014-01-20 15:58

모태범도 500m서 0.01초차 ‘은’
이상화에 이어 쇼트트랙 심석희와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이 빙상 월드컵에서 잇따라 선전해 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 ‘파란불’이 켜졌다.

‘쇼트트랙 퀸’ 심석희(16·세화여고)는 1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전날 여자 1500m에서도 우승했다. 심석희는 9월 1차 대회에서 3관왕,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2관왕에 올라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3개 대회에서 모두 2개 이상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시즌을 합하면 9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

한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은 심석희가 세계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면서 월드컵 3~4차 대회 성적을 토대로 배분되는 소치 겨울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한결 유리해졌다.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5·대한항공)도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소치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이승훈은 이날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0m에서 3위(6분07초0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0년 11월 베를린 2차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3년 만에 월드컵 5000m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9년 12윌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6분14초67)도 4년 만에 7초나 단축시켰다.

이승훈의 이번 기록 단축은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데뷔 이후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준비 과정을 연상시킬 만큼 가파른 상승세다. 당시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지 불과 한달 사이에 세 차례 신기록을 수립하며 6분28초49였던 한국신기록을 6분14초67로 무려 14초 가까이 앞당겼다. 이승훈은 밴쿠버에서 5000m 은메달과 1만m 금메달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승훈은 2010~2011 시즌 두 종목에서 각각 월드컵 금·은메달을 따낸 이후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지만 지난 시즌 1만m에서 두 차례 동메달을 목에 걸며 가능성을 보였다.

남자 단거리 간판 모태범(24·대한항공)도 연속 메달 행진을 벌였다. 모태범은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47의 기록으로 1위와 불과 0.01초 차이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 500m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는 1000m에서 4위에 그쳐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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