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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 어시스트 5000개 첫 달성

등록 2013-11-07 22:39수정 2013-11-07 22:44

에스케이(SK) 주희정(36)
에스케이(SK) 주희정(36)
소속팀 SK 승리…삼성 8연패 탈출
에스케이(SK) 주희정(36·사진)이 프로농구 사상 첫 정규리그 5000도움주기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주희정은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케이비(KB)국민카드 프로농구 케이지시(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도움주기 4999개를 기록한 주희정은 4쿼터 종료 6분6초를 남기고 골밑으로 파고들며 수비를 유인한 뒤 자유투 라인 부근에 있던 최부경의 중거리슛을 도왔다. 주희정에 이어서는 이상민 삼성 코치가 3583개, 2위로 주희정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희정의 활약에 힘입어 에스케이는 케이지시인삼공사에 64-59 승리를 거뒀다.

주희정은 경기 후 “경기가 접전으로 진행돼 도움을 기록하겠다는 것보다 분위기를 한번 바꿔서 팀이 이기도록 하는 데 먼저 신경을 썼다. 포인트가드로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워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주희정은 “앞으로 2~3년 더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 아직 통합 우승이 삼성 시절 한번뿐이지만 세번 정도 채우고 은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1997년 고려대 2학년을 마치고 최연소 선수로 프로 무대로 뛰어든 주희정은 17시즌을 거치며 이미 귀화혼혈선수를 제외하고는 최고령 선수가 됐다. 주희정은 티지(TG)삼보와 삼성, 케이티앤지(KT&G·현 케이지시인삼공사), 에스케이를 거치며 누구보다 성실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큰 부상도 없었다.

프로 데뷔 첫 시즌인 1997~1998 시즌에 신인왕에 오르며 화려하게 등장한 주희정은 2000~2001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 2008~2009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등에 선정됐다. 2006~2007 시즌부터 4년 연속 도움주기 1위를 독식한 주희정은 이날 경기까지 정규리그 830경기에 출전해 이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주희정은 지난 시즌부터 김선형에게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내주고 백업 가드로 뛰고 있다.

삼성은 오리온스를 제물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이날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69-64로 이기며 공동 9위(2승9패)로 올라섰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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