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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영환 ‘6분간 12점’ 폭풍슛

등록 2013-11-05 19:19수정 2013-11-06 08:26

전자랜드전 80-68 팀 승리 이끌어
엘지(LG)가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엘지는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케이비(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김영환의 활약으로 전자랜드를 80-68로 꺾었다. 7승4패를 기록한 엘지는 5위를 유지했고, 전자랜드는 2연패를 당하며 6위(5승5패)에 머물렀다.

초반 두 팀은 팽팽했다. 엘지가 데이본 제퍼슨의 골밑 슛과 김시래의 3점포를 터뜨렸고,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과 박성진이 득점을 올리며 응수했다. 1쿼터 종료 직전 엘지의 슈퍼 신인 김종규가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하는가 싶더니 한정원이 버저비터를 터뜨려 18-18 동점을 만들었다. 2점 차 승부가 이어지던 2쿼터 중반 김영환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엘지가 앞서기 시작했다. 김영환은 쿼터 마지막 6분간 무려 12점을 몰아넣으며 점수 차를 12점 차로 순식간에 벌렸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3점 버저비터를 터뜨리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박성진과 정영삼이 3점을 잇따라 꽂으며 6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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