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니어배드민턴 대표팀이 남자단식과 여자복식에서 1위에 올랐다.
허광희(대덕전자기고)는 3일(한국시각) 타이 방콕 후아막체육관에서 열린 세계주니어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대만의 왕쯔웨이를 세트 전적 2-0(21:11/21:12)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복식 김지원(제주여고)-채유정(성일여고) 짝도 중국의 천칭천-허자신 짝을 2-0(21:19/21:15)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단체 등 세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은 3위에 그쳤다. 한국은 앞서 지난달 27일 혼합단체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2로 눌러 이용대가 참가했던 2006년 이후 7년 만에 사상 두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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