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데뷔 4년만에 첫 종합우승
데뷔 4년만에 첫 종합우승
“올해는 참 많은 것이 완벽한 한해였다. 시즌 챔피언에 올라 정말 기쁘다. 중3 때부터 레이싱을 시작했는데 이제 레이싱은 나의 인생이다.”
27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길이 5.615㎞)에서 열린 국내 최대 자동차경주 대회인 2013 씨제이(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식 1위로 시즌 종합우승을 확정지은 황진우(30·CJ레이싱·사진)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서킷 13바퀴를 도는 이날 결선에서 4위 안에만 들면 시즌 챔피언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황진우는 막판까지 김동은 등과 접전을 벌였으나 추격을 따돌렸다.
황진우는 “올해 씨제이레이싱에 들어오면서 워낙 큰 팀이라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팀 미캐닉들이 완벽한 지원을 해줬고,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가 도와줬다”고 공을 팀에 돌렸다. 슈퍼 6000 클래스는 배기량 6200㏄, 8기통의 스톡카(Stock Car)가 벌이는 자동차경주. 황진우는 이 대회 종합우승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이버로 등극했다. 그는 2009년 슈퍼 6000 데뷔 이후 4년 만에 첫 종합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배기량 1600~5000㏄의 다양한 차종이 경주를 벌이는 지티(GT)에서는 역시 씨제이레이싱의 최해민이 총 99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재우(93점·쉐보레 레이싱)가 2위. 한류스타 류시원(88점·EXR팀106)이 3위에 올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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