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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세계 3대 공격수 아가메즈 영입…목표는 우승”

등록 2013-10-21 20:56

리버맨 아가메즈가 21일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열린 훈련에서 강서브를 폭발시키고 있다. 현대캐피탈 제공
리버맨 아가메즈가 21일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열린 훈련에서 강서브를 폭발시키고 있다. 현대캐피탈 제공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기염
280억 팀 캠프서 미디어데이 행사

아가메즈, 터키리그 MVP 출신
리베로 여오현 가세 수비도 보강
“누가 얘기하든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다. 자기 이름에 맞게 잘하리라 생각한다.”

2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미디어데이 행사. 280억원을 들여 지은 최첨단 복합 베이스캠프에서 훈련을 마친 뒤 김호철(56) 감독은 “새 시즌 목표는 물론 우승”이라며 새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27)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2013~2014 시즌 V리그는 다음달 2일 개막한다.

아가메즈는 207㎝·96㎏의 라이트 공격수. 콜롬비아 대표팀 주공격수 출신이다. 세계 3대 리그의 하나인 터키리그에서 활약했다. 2011~2012, 2012~2013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2년 연속 득점 1위를 차지했고, 2012~2013 시즌엔 터키리그 아르카스 이즈미르의 팀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안남수 단장은 “아가메즈가 터키리그에서 한 경기에 50득점까지 올렸고, 팀 공격의 57%를 차지했다. 스태미나가 좋은 게 강점”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한달 반가량 팀 훈련을 소화한 아가메즈는 “한국 배구가 힘든 것은 알고 있었는데 정말 힘들다. 수비가 공을 무척 잘 받아 올린다. 어려운 시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몸을 낮췄다. 그는 자신에게 쏠리는 관심을 의식한 탓인지 “우승하는 데 최대한 기여하겠다. 모든 선수가 가족 같은 마음으로 하나가 돼야 우승할 수 있다”고 팀의 단합과 조직력을 강조했다.

아가메즈의 가세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로 부진했던 현대캐피탈은 새 시즌 우승을 벼르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월드리그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쳐 수술한 뒤 재활중인 레프트 문성민이 새 시즌 3라운드께나 복귀할 것으로 보여 김 감독의 걱정도 크다. “선수들도 바뀌었고, 문성민이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그게 걱정이다. 일단 문성민이 돌아올 때까지는 나머지 선수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의 공백은 내년 봄 홍익대를 졸업할 예정인 송준호(22)가 메울 예정이다. 8월 팀의 코보컵 우승 주역으로 최우수선수의 영예도 안았다. 당시 라이트로 활약했으나 레프트로 보직을 바꿨다.

현대캐피탈은 ‘리베로’ 여오현이 가세하면서 고질병이던 수비력까지 보강됐다. 세터이자 주장인 권영민은 “오현이 형이 와서 팀 분위기도 좋아졌고, 리시브도 편해졌다. 오현이 형이 수비에서 커버해주니, 선수들 파이팅도 더 좋아졌다”고 했다.

천안/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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