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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육상선수권 1일부터 열전 ‘황색 탄환’ 인천 트랙 달군다

등록 2005-08-30 18:36수정 2005-08-30 18:36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 110m 허들 금메달리스트인 류시앙(중국)이 30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동료 여자선수와 웃으면서 몸을 풀고 있다. 인천/이길우 기자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 110m 허들 금메달리스트인 류시앙(중국)이 30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동료 여자선수와 웃으면서 몸을 풀고 있다. 인천/이길우 기자
아테네올림픽 110m허들 제패한 류시앙 출전 북한 함봉실 1만m·이은정 5천m서 우승 노려

‘황색 탄환’ 류시앙(중국)이 한국 트랙에서 질주한다.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에서 백인이 독주하던 남자 110m 허들을 황인으로는 처음으로 제패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류시앙. 그는 1일부터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아시아 45개국에서 모두 1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나흘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북한의 여자마라톤 영웅 함봉실, 한국의 장거리 여왕 이은정과 여자장대높이뛰기의 지존 최윤희 등 육상 스타들이 출전한다.

1일 오후 4시10분 벌어지는 여자 10000m 결승에서는 함봉실(32)의 다부진 질주를 볼 수 있다. 30대 초반의 나이지만 2003년 파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전성기의 기량을 아직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마라톤에서 이봉주(삼성전자)와 ‘남남북녀’ 동반 우승을 해 국내 육상팬들에게는 친숙한 인물이다.

2일 오후 3시45분에 열리는 남자 110m 허들 결승에는 류시앙(12초91)과 시동펭(13초50) 등 중국 선수와 한국의 박태경(광주시청·13초71) 등이 각축을 벌인다. 류시앙은 최근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위(13초08)에 그쳤지만, 아시아권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허들의 제왕. 189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점프력으로 허들을 뛰어넘는 그의 질주는 트랙경기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이날 오후 5시20분에 벌어지는 남자 3000m 장애물 경기에는 지난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8분13초31)을 차지한 카타르의 사이프 사에드 샤힌(23)이 출전한다. 케냐에서 비싼 몸 값을 받고 카타르로 귀화했다.

‘한국의 이신바예바’ 최윤희는 이날 오후 3시30분 여자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한국기록(4m) 갈아치우기에 도전한다. 3일 오후 3시30분에 열리는 여자 5000m 결승에서는 이은정(삼성전자)이 한국 최초로 이 종목 아시아선수권대회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 선수 8명과 응원전에 나설 청년학생협력단 125명을 파견한 북한은 31일 저녁 문학경기장에서 열릴 개막식에서 남한과 공동입장한다.

북 응원단은 1일(오후 7시) 인천 문학야구장, 2일(오후 7시) 인천 서구문화회관, 3일(오후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3회에 걸쳐 무료공연을 펼친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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