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대회·세계대회예선 참가
한국 남녀 배구대표팀이 동시에 국제대회에 출격한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했다. 28일부터 10월6일까지 이곳에서 열리는 17회 아시아남자배구대회 출전을 위해서다. 남자 대표팀은 10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24개 나라가 출전하는데 한국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과 F조에 편성됐다. 이달 초 일본을 꺾고 세계대회 출전권을 8년 만에 확보한 남자팀은 여세를 몰아 아시아대회에서 만년 3위 탈출을 노린다. 한국은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4회 대회 내리 3위에 그쳤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도 이날 오전 중국 천저우로 출국했다. 27일부터 10월2일까지 이곳에서 열리는 2014 세계여자배구대회 아시아 최종예선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한국은 중국, 카자흐스탄, 뉴질랜드, 인도와 B조에 묶였다. 아시아 지역에 할당된 2014년 세계대회 출전권은 4장. 한국은 B조 2위 이내 들면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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