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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이 찍은 ‘우생순’

등록 2013-09-15 19:42수정 2013-09-15 22:13

공격진·골키퍼 신들린듯 활약
인천시 꺾고 3년만에 우승
남자부선 두산 5년 연속 우승
상대가 추격해올 만하면 골키퍼 박미라가 신들린 듯 강슛을 막아냈다. 팀의 주축 정지해, 우선희, 주경진의 슛도 연이어 통쾌하게 폭발했다.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한 ‘원더풀 삼척’(팀 이름) 선수들은 코트에서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1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 에스케이(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최종 3차전. 이계청 감독의 삼척시청은 박미라의 선방 속에 주포들의 슛이 터지며, 거포 류은희가 포진한 인천시체육회를 27-21로 누르고 2승1패로 우승했다. 2009년 원년 대회 챔피언으로 2010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인천시체육회에 가로막혀 준우승에 그친 한도 풀었다. 수문장 박미라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 44%의 방어율을 선보이며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삼척시청은 이날 우선희(6골)가 최다 득점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주경진(5골)이 뒤를 받쳤다. 공격의 핵 정지해의 슛도 고비마다 터졌다. 인천시체육회는 류은희(7골), 김온아(7골)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으나 삼척시청 공세에 밀려 3년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다.

삼척시청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우선희, 유현지, 심해인 등의 연속골로 전반을 16-12, 4점 차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후반에도 5골 안팎의 우위를 꾸준히 유지한 끝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인천시체육회는 후반 14분가량을 남기고 주포 김온아의 3연속 득점을 발판으로 17-20, 3골 차까지 추격했지만, 정지해한테 2골을 허용하며 다시 벌어진 차이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전날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는 두산이 충남체육회를 26-16으로 누르고 2연승을 거두고 5년 연속 우승하며 국내 최강임을 입증했다. 데뷔 첫해 큰일을 해낸 윤경신(40) 감독은 “감독이 되고 나니 선수단 전체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선수들에게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정의경이 남자부 챔피언전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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