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리그 챔피언결정전
고려대가 연세대를 따돌리고 2013 KB국민카드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고려대는 10일 수원대체육관에서 열린 대학농구리그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세대를 81-75로 꺾었다. 2승1패의 고려대는 12일, 13일, 15일 열리는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에서 경희대와 맞붙는다. 앞서 경희대는 한양대에 2승을 거두고 챔피언전에 선착했다.
고려대는 1쿼터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쓸어 담은 박재현의 활약을 바탕으로 24-18로 앞서가면서 기선을 잡았다. 문성곤, 이승현, 이종현 등 주력군도 살아나면서 전반을 44-39로 마쳤다.
후반에서도 고려대는 거센 추격을 펼치는 연세대에 빌미를 주지 않으면서 간극을 유지해 승리를 밀봉했다. 종료 2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75-72로 앞서던 고려대는 ‘괴물센터’ 이종현이 투핸드 덩크슛으로 막판 출력을 높이면서 승부를 갈랐다. 이종현은 30득점과 9튄공잡기를 해냈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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