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플레이오프서 SK 꺾어
12일부터 인천시체육회와 격돌
12일부터 인천시체육회와 격돌
정지해가 10골을 폭발시킨 삼척시청이 2013 에스케이(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삼척시청은 8일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에스케이 슈가글라이더즈를 28-24로 제압했다. 삼척시청은 12일부터 정규리그 1위 인천시체육회와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을 치른다. 1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2·3차전은 14일과 1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삼척시청은 인천시체육회에 번번이 밀렸기에 챔피언전에서 설욕을 노린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승점 1점차로 인천시체육회(승점 37)에 1위 자리를 내줬고, 2011년과 2012년 연속으로 인천시체육회에 가로막혀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삼척시청은 이날 전반 중반 에스케이 정소영과 장소희가 잇달아 2분간 퇴장당한 틈을 타 13-9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는 우선희의 연속 득점 등으로 20-13까지 달아났다. 에스케이는 김정심의 연속골 등으로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21-24까지 쫓아갔지만 힘이 달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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