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4선 성공

등록 2013-07-15 11:18

“무도로서의 태권도는 우리의 것이지만, 스포츠로서의 태권도는 세계의 것입니다.”

조정원(66)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앞으로 4년 더 세계 태권도계를 이끌게 됐다.

조 총재는 15일(한국시각) 멕시코 푸에블라 전시장에서 열린 세계연맹 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해,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차기 총재에 추대했다. 2004년 6월에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 10개월을 맡은 조 총재는 2005년, 2009년에 이어 4선에 성공했다.

조 총재는 당선직후 기자회견에서 “변화하지 못하는 스포츠는 도퇴되기 마련”이라며 “현재 205개국에서 8000만여명이 즐기는 태권도는 전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조 총재는 또 “태권도는 우리 정신과 우리말과 우리 음식 등을 세계로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태권도를 더욱 재미있는 스포츠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총재는 “앞으로 태권도의 경기장을 사각형에서 팔각형 모양으로도 변형할 수 있기로 결정했다.”며 “또 케이오(KO),서든 데스같은 용어를 순화해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 총재는 지난 9년의 재임 기간 동안 판정의 공정성을 위해 전자호구 시스템과 즉시 비디오 판독제 등을 도입해, 올림픽 퇴출 종목 후보로 거론되던 태권도가 2020년 올림픽의 25개 핵심종목에 포함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이번 총재후보로 등록했다가 포기한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 겸 국기원 이사장에 대해서는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태권도연맹과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이 힘을 합쳐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집행위원회에서는 올림픽 2연패, 세계선수권 4연패 등 정통 태권도 경기인 출신의 정국현(52) 한국체대 교수가 신임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푸에블라(멕시코)/ 글·사진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단독]‘성추행 혐의’ 윤창중 곧 미국 경찰에 출두할 듯
기생충학자 서민 “못생겼다고 아버지도 나를 미워했지만…”
아파트 관리비 줄이는 비법 궁금하다면…
미 아이비리그 여대생들의 ‘신 성풍속도’
[화보] ‘국정원 대선 개입’ 규탄 ‘촛불’ 해외에서도 타오르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1.

빙판 위 ‘람보르길리’ 김길리 “중국 견제? 더 빨리 달리면 되죠”

남자 아이스하키, 대만에 14-1 대승…중국전 이어 ‘2연승’ 2.

남자 아이스하키, 대만에 14-1 대승…중국전 이어 ‘2연승’

프로당구 김병호·김보미 ‘부녀 대결’…“집에 갈 땐 같이 가요” 3.

프로당구 김병호·김보미 ‘부녀 대결’…“집에 갈 땐 같이 가요”

한국기원, 커제의 ‘사석 논란’ 반칙패 규정 폐지…“세계대회 정상적 개최” 4.

한국기원, 커제의 ‘사석 논란’ 반칙패 규정 폐지…“세계대회 정상적 개최”

FIFA 영구 제명 면한 손준호, K리그2 충남아산 입단 합의 5.

FIFA 영구 제명 면한 손준호, K리그2 충남아산 입단 합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