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모두 없는 산악인 김홍빈(49) 대장이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칸첸중가(8586m)에 올랐다.
대한산악연맹은 김 대장이 20일(현지시각) 오후 4시15분 칸첸중가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칸첸중가는 히말라야(8848m), 케이투(K2, 8611m)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김 대장은 19일 오후 6시15분 마지막 휴식처인 캠프4를 출발해 22시간에 이르는 고투 끝에 정상을 밟았다. 그는 1991년 북미의 최고봉인 매킨리(6194m)를 오르다가 심한 동상을 입고 열손가락을 모두 잃었다. 김 대장은 장애를 안은 뒤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했다.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 완등이 목표인 김 대장은 칸첸중가, 시샤팡마, 가셔브룸 2봉, 에베레스트, 마칼루, 다울라기리, 초오유, 케이투 등 8개봉 등정을 달성했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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