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남 영암에서 열기로 한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인 ‘일본 슈퍼지티(Super GT) 올스타전’이 안전상 문제로 잠정 연기됐다. 5월18일부터 이틀간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일본 슈퍼지티를 총괄·운영하는 지티에이(GTA)는 18일 오후 자체 누리집(www.supergt.net)을 통해 여러가지 사정으로 한국 쪽 프로모터인 우명홀딩스와 협의해 올스타전을 잠정 연기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우명홀딩스는 이와 관련해 “지난 16일 일본 지티에이의 요청으로 방일했을 때, 슈퍼지티 참가 팀들의 요청 등 여러가지 사정 및 안전상의 문제로 5월 한국대회 연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 이를 일본 쪽과 심사숙고해 협의한 결과 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대회 개막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회 연기를 결정한 한국 슈퍼지티 조직위원회는 “불가피하게 대회 연기를 하게 돼 당황스럽다. 특히 티켓을 구매한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죄송하다. 대회 연기에 따른 티켓 환불, 스폰서십 양해 등을 비롯한 후속작업들을 빠르게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친선경기로 2전 경기가 예정됐던 국내 자동차경주대회인 씨제이(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도 부득이하게 함께 연기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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