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최경주(43·왼쪽·SK텔레콤) 선수
‘찰리 바틀릿상’ 받은 최경주 선수
“골프가 너무 좋아 무조건 해보겠다고 우겼을 때,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대가 없이 후원해줬던 일들을 기억한다. 작은 나눔이 얼마든지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프로골퍼 최경주(43·왼쪽·SK텔레콤) 선수가 10일(현지시각)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골프기자협회로부터 ‘찰리 바틀릿상’을 받은 소감이다.
미국 골프계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대표하는 찰리 바틀릿상은 기부와 자선 활동으로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한 선수에게 준다. 지난 42년 동안 32명에게만 주었을 정도로 가치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최 선수는 이날 ‘제7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더그 퍼거슨 <에이피>(AP) 통신 선임기자로부터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최 선수는 “골프를 시작할 때 미래가 불확실하고 불안했지만 그분들의 고마운 마음을 의지하면서 골퍼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나눔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그는 “최경주재단을 통해 아이들에게 마지막까지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골프의 정신을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사진 아이엠지(IM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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