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원(F1) 2013 시즌이 15~16일 멜버른의 앨버트파크 서킷에서 열리는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8개월 동안의 장정에 들어간다. 올해는 11월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브라질그랑프리까지 총 19라운드가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4일부터 사흘간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시즌 14라운드로 치러진다.
올 시즌 관심사는 역시 ‘포뮬러원 황제’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의 4년 연속 챔피언 등극 여부다. 페텔은 지난해 후안 마누엘 판조(아르헨티나), 미하엘 슈마허(독일)에 이어 역사상 처음으로 3연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판조는 1954년부터 4년 연속, 슈마허는 2000년부터 5년 연속 월드챔피언에 등극했다. 페텔은 2011 시즌엔 11승을 올리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지난해는 4라운드인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뒤 한동안 고전하다가 싱가포르-일본-한국-인도를 거치는 아시아시리즈를 휩쓸며 3연패에 성공했다. 2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한테 불과 3점 앞선 우승이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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