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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식스, 우리금융 품안에

등록 2013-03-07 19:47수정 2013-03-07 20:50

배구연맹 이사회 표결로 결정
서울 연고에 아산도 제2연고지
표류하던 드림식스의 종착지는 우리금융지주였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를 주인이 없던 드림식스 인수 기업으로 최종결정했다.

신원호 배구연맹 사무총장은 “인수 의향서를 평가한 이사회 표결에서 우리금융지주가 9표,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는 4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서울 연고 가입금(20억원)과 배구 특별기금 최대 5억원 등 50억원가량을 인수비용으로 투자한다. 드림식스 배구단은 분사가 예정된 우리카드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 박동영 상무는 “서울시를 연고로 하겠지만 아산시도 제2의 연고지로 하고, 홈경기의 30~40%를 아산시에 배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드림식스는 2011년 전북은행이 배구단 운영을 포기했고, 배구연맹이 2년 동안 연맹기금 46억원을 긴급 투입해 팀을 유지해 왔다. 올 시즌은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가 스폰서로 17억원을, 임시 연고지인 아산시가 5억원을 지원해 운영하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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