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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격투기 3인방 도쿄 동시 출격

등록 2013-02-28 19:49수정 2013-02-28 22:16

‘UFC 인 재팬’ 3일 막 올라
맏형 김동현 UFC 8승 노려
강경호·임현규 데뷔전 별러
한국 격투기의 간판 3인방이 동시 출격 준비를 마쳤다.

3일 일본 사이타마현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유에프시(UFC) 인 재팬’에 출전하기 위해 26일 현지에 도착한 김동현(32)과 강경호(26·이상 부산팀매드), 임현규(28·코리안탑팀)는 현지 적응과 체중 조절을 하며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 격투사 3명이 유에프시에 함께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번개 같은 강한 주먹으로 ‘스턴건’이라 불리는 국내 최초의 유에프시 파이터인 김동현(종합격투기 전적 16승1무2패, UFC 전적 7승2패)은 유에프시 8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7월 데미앙 마이아(브라질)에게 패배했으나 마카오 대회에서 파울루 치아구(브라질)를 물리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에프시 7승을 기록한 김동현은 이번 대회에서 시야르 바하두르자다(29·아프가니스탄)와 맞붙는다. 7승 가운데 6승을 판정으로 이기며 끈질긴 승부사로서의 기질을 발휘하고 있는 김동현은 한국 격투사의 ‘맏형’으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시야르 바하두르자다는 종합격투기 전적 21승 4패 1무효의 강한 주먹을 장기로 유에프시 1승의 전적을 갖고 있다.

깎은 듯한 외모와 깔끔한 경기 운영으로 ‘미스터 퍼펙트’로 불리는 강경호와 팔길이 2m의 유리한 신체조건으로 최근 치른 10경기 중 8경기를 2라운드 안에 끝낸 임현규는 지난해 마카오 대회의 실패를 약으로 삼아 유에프시 데뷔전 승리를 벼르고 있다.

강경호는 마카오 대회를 앞두고 훈련하다가 발가락이 골절돼 경기 출전을 포기했고, 임현규는 경기 하루를 앞두고 체중을 줄이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출전하지 못했다. 두명 모두 어렵게 잡은 유에프시 데뷔전을 링에 오르지도 못하고 날려버렸으나 유에프시에서는 이들의 경기력을 고려해 다시 기회를 줬다.

마카오 대회 상대였던 알렉스 카세레스(24·미국)와 맞붙는 강경호는 “설레는 데뷔전을 다시 한번 치르는 마음으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국내 격투기 기구인 로드FC의 밴텀급 챔피언 출신인 강경호(종합격투기 11승6패)의 상대인 카세레스는 종합격투기 8승5패, 유에프시 3승3패로 라이트급에서 활동하다 페더급을 거쳐 밴텀급으로 내려온 만큼 체격과 힘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도한 감량으로 마카오 데뷔전을 망친 뒤 좌절했던 임현규는 “다시 찾아온 데뷔전을 멋지게 장식하려고 이미 충분히 감량을 마쳤다”며 화끈한 승리를 약속했다. 임현규 역시 마카오 대회 상대였던 마르셀루 기마랑이스(30·브라질)와 맞붙는다. 기마랑이스는 종합격투기 8승 1무효, 유에프시 1승의 전적으로 종합격투기 데뷔 이후 8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미국 중계시간에 맞춰 3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임현규가 첫 경기.액션 전문 케이블 채널 <슈퍼액션>에서 생중계한다.

사이타마(일본)/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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