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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세터 송병일, 러시앤캐시 3연승 토스

등록 2013-02-17 19:51수정 2013-02-17 21:14

주전 김광국 빈자리 깔끔히 소화
1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은 3518석이 꽉 찼다. 통로에 서서 경기를 지켜본 관중도 족히 200명은 넘었다. 스포츠 불모지에 분 ‘배구 바람’은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배구단 선수들을 춤추게 했다. 이날의 제물은 최근 6연승으로 승승장구하던 대한항공이었다.

드림식스는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2012~2013 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1로 꺾었다. 최근 3연승이며 시즌 11승13패(승점 33) 5위. 4위 엘아이지(LIG)손해보험과의 승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김호철 드림식스 감독은 “3-0으로 이길 수 있었는데, 2세트 때 내가 조금 성급해서 선수들을 교체하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로 갔던 것 같다. 그런데도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주전 세터 김광국이 전날 발목을 다쳐 주전으로 뛰지 못했으나 전화위복이 됐다. 대타로 나선 키 196㎝의 송병일이 ‘복병’ 구실을 했다. 김호철 감독은 “대한항공은 좌우 공격이 다양해 높이로 막지 못하면 뒤에서 수비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송병일을 투입해 높이를 살리고 서브를 강화해서 대한항공이 조금 당황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대행은 “김광국에 대해서만 준비를 많이 했는데 상대가 송병일을 내서 선수들이 흔들렸다. 김광국과 송병일은 토스 방식 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선수들의 대처가 늦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드림식스는 앞으로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3위 대한항공(42점)과의 격차는 9점이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포스트시즌 진출 꿈은 접으라고 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스스로의 능력을 다 보여줘야만 내년 시즌에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이날 18점을 올린 레프트 안준찬은 “포스트시즌보다는 경기마다 최선을 다해서 승률 5할은 맞추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홈팬들의 성원에 대해서는 “아산 시민들의 응원 덕에 경기할 맛도 나고, 점수를 올렸을 때 같이 좋아해주시니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산/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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