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3·에스케이텔레콤)가 미국골프기자협회에서 주는 자선 대상인 ‘찰리 바틀릿’ 상의 올해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7일 발표했다.
2007년 최경주재단을 세워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선 최경주는 “2000년 미국 진출 이후 이런 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마스터스 기간인 4월에 대회 장소인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다.
최경주는 2005년 10월 크라이슬러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뒤 9만달러(약 1억원)를 미국 한인교회에 기부했고, 2009년에도 미국 허리케인 피해자를 돕기 위해 9만달러를 기부했다.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에는 미국 남동부 토네이도 피해자들을 위해 20만달러를 기부했고, 일본에 지진해일 피해가 컸을 때도 10만달러를 성금에 보탰다.
지난해 9월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고향 완도에 1억원을 기부했고, 2011년 8월에는 재단을 통해 국내 독거노인 급식비를 지원하는 등 자선활동에 앞장섰다.
찰리 바틀릿 상은 2007년 타이거 우즈(미국), 2008년 그레그 노먼(호주), 2009년 잭 니클라우스(미국), 2010년 어니 엘스(남아공), 2011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이 받았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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