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레알 소시에다드에 2-3 역전패
19경기 무패행진 마감…“언젠가는 질 수밖에”
19경기 무패행진 마감…“언젠가는 질 수밖에”
“언젠가는 질 수밖에 없었다. 이제 그런 상황이 나왔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선수들을 나무랄 필요도 없다.”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정규리그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티도 빌라노바 FC바르셀로나 감독은 애써 태연해했다. “우리 팀은 전반에 두차례나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2골 차로 앞서고 있더라도 쉬운 경기는 없다.”
19일(현지시각)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FC바르셀로나는 2-0으로 앞서다 후반 급격히 무너지며 2-3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9경기(18승1무) 무패행진 끝에 처음 맛본 뼈아픈 패배였다. 그러나 승점 55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4승2무3패 승점 44)와의 승점 차이는 11점. 여전히 선두 자리를 크게 위협받지 않는 상황이다.
바르사는 이날 전반 7분 리오넬 메시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연결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25분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추가골을 꽂아넣으며 낙승을 거두는 듯했다. 메시는 정규리그 29호골을 기록했다. 게다가 최근 나선 14경기(정규리그 10경기·스페인국왕컵 2경기·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모두 골(총 22골)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골감각을 뽐냈다.
그러나 바르사는 전반 41분 곤살로 카스트로한테 1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11분 수비의 핵 헤라르드 피케가 두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카스트로한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 1분께는 이마놀 아기레체한테 통한의 역전골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바르사는 슈팅수 8개(유효 3개)로 14개(유효 6개)의 레알 소시에다드에 뒤졌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정규리그 9위(8승5무7패 승점 29)의 팀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용산참사 철거민이 딸에게 보낸 옥중 만화편지
■ 인수위 출입기자들 허벅지에 살이 올라 탄식한다고?
■ “나를 이용만 하던 남편, 이제와 등 뒤에서 딴짓까지…”
■ 이동흡, 헌재에 “이코노미 못타니 바꿔줘”
■ ‘버마 무장 투사’ 24년만의 귀향 동행 르포
■ 용산참사 철거민이 딸에게 보낸 옥중 만화편지
■ 인수위 출입기자들 허벅지에 살이 올라 탄식한다고?
■ “나를 이용만 하던 남편, 이제와 등 뒤에서 딴짓까지…”
■ 이동흡, 헌재에 “이코노미 못타니 바꿔줘”
■ ‘버마 무장 투사’ 24년만의 귀향 동행 르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