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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끝나지 않는 LIG ‘천안 잔혹사’

등록 2013-01-15 22:38

현대캐피탈에 22연패
‘천안’은 철옹성이었다. 절대 엘아이지(LIG)손해보험에 미소짓지 않았다.

엘아이지손보는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시즌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0-3(20:25/18:25/18:25)으로 완패했다.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천안 경기 연패 숫자가 ‘22’로 늘어났다. 더불어 2위 자리도 현대캐피탈(승점 30)에 내주고 3위(승점 28)로 내려앉았다. 올 시즌 엘아이지손보는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전 전패를 기록중이다.

경기 전 이경석 엘아이지손보 감독은 “서브로 현대캐피탈을 공략하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오히려 엘아이지손보가 현대캐피탈 서브에 고전했다. 현대캐피탈은 서브 득점만 9점을 올리는 등 강력한 서브로 엘아이지손보 수비진을 완전히 뒤흔들었다. 반면 엘아이지손보의 서브 에이스는 고작 1개밖에 나오지 않았다. 리시브 성공률도 40.6%로 뚝 떨어졌다. 서브 리시브가 잘 안되니 세터 이효동의 토스까지 흔들려 엘아이지손보의 약속된 플레이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미차 가스파리니는 서브 에이스 5개를 기록하는 등 2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문성민은 14점을 보탰다. 하종화 현대캐피탈 감독은 “(서브가 잘 들어가) 오랜만에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선수들이 오늘처럼만 해준다면 후반기에 상당히 힘을 받을 것 같다”고 했다. 엘아이지손보 까메호 드루티는 20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천안 잔혹사’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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