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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풀리면 중국 잡아보는 것이 목표”

등록 2013-01-13 13:55수정 2013-01-13 16:38

정경은(23·KGC인삼공사)-김하나(24·삼성전기)
정경은(23·KGC인삼공사)-김하나(24·삼성전기)
정경은-김하나, 코리아오픈 여자 복식에서 결승 좌절
런던올림픽 때 ‘고의 패배’ 악연 중국 왕샤올리-위양에 분패
“징계가 빨리 풀렸으면 좋겠어요. 다시 경기에 뛰고 싶어요.”

2012 런던올림픽 ‘고의 패배’ 파문 이야기가 나오자 금새 눈시울이 불거지고 눈물이 나올 듯 했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기대주 정경은(23·KGC인삼공사)-김하나(24·삼성전기). “아직 그때의 충격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어요. 그냥 무뎌지지 않았나 생각해요.”(김하나) “소속팀에서 그런 것 신경 안 쓰게 잘 해줘서 괜찮았어요.”(정경은)

세계랭킹 12위인 둘은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에스케이(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2013 빅터코리아오픈’에 출전해 4강까지 올랐으나 세계 5위로 1번 시드인 중국의 왕샤올리-위양 짝에 0-2(16;21/11:21)로 져 아쉬움을 남겼다. 왕샤올리-위양은 런던올림픽 때 악연의 주인공. 당시 8강 진출을 미리 확정하고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왕샤올리-위양을 만난 정경은-김하나. 둘은 상대가 8강에서 자국선수의 대결을 피하기 위해 노골적으로 져주기 경기를 하는 것에 화가 나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다 결국 실격패을 당했다.

이후 둘은 국가대표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고, 올해 8월까지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이번엔 세계랭킹이 높아 실업팀 소속으로 출전자격을 얻었고, 5개월 만에 왕샤올리-위양을 다시 만났다. “각기 소속팀에서 연습하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2주밖에 훈련을 못했어요. 이길려고 들어갔는데 져서 아쉽지만, 다음 대회 준비 잘하고 싶어요.”(정경은) “수비가 잘 안 됐어요. 상대가 파워가 좋으니 위축된 플레이를 한 것 같아요.”(김하나)

대한체육회는 이달 말 이들에 대한 징계를 재심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파워와 속도가 약하지만, 기술적인 면에서는 중국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아요. 징계가 풀리면 중국애들 잡아보는 것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하고 싶어요.”(김하나)

글·사진/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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