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하드코트 연습하니 조금씩 적응돼요”

등록 2012-11-15 19:00

김동훈(23·문경시청·사진)
김동훈(23·문경시청·사진)
정구 아시아선수권 출전 김동훈
친구 따라 강남 간 게 아니라 친구 따라 정구를 시작했다. 친구는 초등학교 졸업 뒤 라켓을 놨다. 하지만 그는 그럴 수 없었다. “공 튕길 때 소리가 너무 좋아서 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김동훈(23·문경시청·사진)은 정구 남자 국가대표 에이스다. “팀 모두가 에이스예요”라고 손사래치지만, 2011 문경세계선수권에서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15일 대만 자이시 강핑(항평)체육공원에서 개막한 아시아선수권에서도 한국팀의 금메달(단식·단체 2개) 기대주다. “날씨가 더운 게 조금 걸리지만 컨디션은 좋아요.”

정구와 테니스 코트의 규격은 똑같다. 다만 정구는 네트 가운데를 잡아주는 띠가 없다. 말랑한 고무공을 쳐 연식 정구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비교적 딱딱한 공을 치는 테니스는 예전에 경식 정구로도 불렸다. 테니스와 달리 조금 가벼운 라켓으로 치는데, 짧은 거리에서 공에 맞으면 피멍이 들 정도로 강하게 날아든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김동훈은 한 박자 빠른 스트로크가 강점이다.

이번 대회는 바닥이 딱딱한 하드코트에서 열린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도 하드코트여서,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을 노리는 김동훈은 코트에 잘 적응해야 한다. “하드코트는 바운드가 잘 안되고 회전력도 달라요. 그래도 계속 연습하다 보니까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아요.”

정구는 아시아경기대회의 금맥 종목이다. 일반인들에게는 낯설지만 경기장에서 직접 보면 눈을 뗄 수가 없다. “어머니도 처음에는 ‘정구’라는 게 어떤 종목인지 모르셨어요. 그런데 직접 와서 보시고는 열혈팬이 되셨지요.”

자이 아시아정구선수권에서는 17개국 191명 선수들이 자웅을 겨룬다. 김동훈은 16일 단식경기에 출전해 첫 메달을 노린다.

자이(대만)/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안철수 “문재인, 제대로 보고 못 받고 있는 것 같다”
단일화는 홍어X…“그래도 우리가 이긴다”
외신기자 “박근혜 아무 내용 없는 연설해”
신설동엔 유령역이 있다는데…
홍준표, 경비원에 “니 면상…너까짓 게” 막말
홈플러스, 매장 좀도둑 협박해 거액 뜯어내
[화보] 책임져야 사랑이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