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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대회 출신 남자 장대높이뛰기 지존 김유석씨

등록 2005-08-08 18:39수정 2005-08-08 18:39

헬싱키대회 출전 남자 장대높이뛰기 지존 김유석씨 “장대높이뛰기에도 철학 있어요”
헬싱키대회 출전 남자 장대높이뛰기 지존 김유석씨 “장대높이뛰기에도 철학 있어요”
“장대높이뛰기에도 철학 있어요”
 “장대높이뛰기에 대한 철학이 바뀌었어요. 기존의 개념을 다 버리고 새롭게 채우고 있지요.”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지존 김유석(23)은 매우 즐거운 표정이다.

9일(한국시간) 헬싱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장대높이뛰기 예선에 출전을 이틀 앞두고 여자 장대높이뛰기 예선이 벌어지고 있는 경기장 근처에서 기자와 만난 김유석은 약간은 서툰 한국말로 “운 좋게 좋은 지도자를 만나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매우 흥분된다(very exiting)”이라는 표현까지 쓴다.

최근까지 세 차례 한국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5m61을 뛰어 넘은 김유석은 지난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마이클 톨리에게 최근 지도를 받기 시작하며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세 살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가 줄곧 미국에 살면서도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김유석은 고교시절 ‘인간새’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를 지도했던 얼 벨 코치와 앤서니 쿠런 코치를 만나 장대높이뛰기에 입문했다.

김유석은 톨리가 장대를 드는 것에서 부터 공중으로 비상하는 방법, 그리고 가로대를 뛰어 넘는 기술 등 장대높이뛰기에 대한 기초부터 최고 기술까지 새롭게 접근 하게 만들어 준다고 했다. 그리고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새롭게 배운 기술을 몸에 익혀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고 한다.

키 1m91에 85kg의 좋은 신체조건에 스피드와 순발력까지 갖춘 김유석은 미국 육상의 메카 UCLA에서 수학했고 올 6월 졸업과 함께 서울시로 소속을 옮겼다. 그는 “앞으로 얼마나 더 높이 뛸지는 나도 모른다”며 “내년 카다르 도하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헬싱키/글 사진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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