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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 구름관중 영암벌…페텔, 서킷 최강 입증

등록 2012-10-14 18:55수정 2012-10-14 20:25

F1 코리아그랑프리 폐막

결선 한번도 선두 안내주고 2연패
드라이버 포인트도 알론소 추월
이번엔 날씨가 심술을 부리지 않았다. 하늘은 쾌청했고, 24대의 포뮬러원(F1) 머신들이 뿜어대는 굉음은 또다시 영암벌을 진동시켰다. 사흘 동안 몰려든 관중은 16만4150명. 지난해 16만238명보다 약간 많았다. 마지막날 결선을 보러 8만6259명이 서킷에 몰려들었다. 역시 지난해 수준(8만4124명)을 넘어섰다. 재정난으로 대회조직위원회 수가 60명에서 30명으로 대폭 줄어드는 등 애로를 겪었지만, 교통·숙박·주차·편의시설 등 대회 운영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새 황제’ 제바스티안 페텔(25·독일·레드불 레이싱)의 대회 2연패 속에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페텔은 14일 오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길이 5.615㎞)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선에서 서킷 55바퀴(총길이 308.630㎞)를 1시간36분28초651에 끊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팀 소속의 2위 마크 웨버(36·호주)를 8.2초 차로 따돌렸다.

■ 페텔 “시즌 4승이요” 이번 대회도 지난해 코리아 그랑프리 챔피언 페텔의 독무대였다. 페텔은 지난달 23일 싱가포르 그랑프리, 지난 7일 일본 그랑프리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며 3연승으로 포효했다. 지난 4월 바레인 그랑프리 우승까지 합쳐 시즌 4승째. 이번 대회 우승으로 25포인트를 얻어, 드라이버 부문 시즌 랭킹 포인트 215로 선두 탈환에도 성공했다. 선두였던 스페인의 페르난도 알론소(31·페라리 소속)는 이번에 3위로 밀리며 15포인트를 얻어 209포인트로 페텔한테 추월당했다. 알론소는 2010년 코리아 그랑프리 챔피언이다.

전날 예선에서 2위를 기록한 페텔은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마자 첫번째 코너에서 곧바로 예선 1위 웨버를 추월한 뒤 한번도 선두를 내놓지 않고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페텔은 우승 뒤 “출발이 좋아 우승할 수 있었다. 남은 대회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날 지 모르기 때문에 집중력을 발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론소는 “페텔한테 6점 뒤지게 됐지만 오늘 결과에는 대체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직 올해 4개 그랑프리가 남아 있지만 이번 우승으로 페텔은 2010년부터 3년 연속 F1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62년 역사의 F1에서 3년 연속 챔피언 등극은 미하엘 슈마허(독일), 후안 마누엘 판조(아르헨티나) 등 2명뿐이었다. 슈마허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 연속, 판지오는 1954년부터 57년까지 4년 연속 월드챔피언에 올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미하엘 슈마허(43·메르세데스GP)는 13위로 마쳤다. 레드불 레이싱은 이날 페텔과 웨버의 활약으로 컨스트럭터(팀) 순위에서 367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페라리(290점)와는 77점 차이다.

■ 김의수 슈퍼레이스 시즌 챔피언 등극 이날 코리아 그랑프리에 앞서 같은 코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자동차경주대회인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즌 최종전(7전) 슈퍼 6000 클래스(6200㏄)에서는 황진우(발보린 레이싱)가 23분33초375로 우승했다. 김의수(CJ레이싱)는 6위로 마쳤지만, 종합 140점으로 이번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엑스타 지티(GT)클래스에서는 유경욱(EXR 팀106)이 3위로 밀렸으나 종합 154점으로 시즌 챔피언을 확정했다. 넥센 N9000 클래스 시즌 챔피언은 윤광수(SL모터스포츠).

영암/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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