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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선수.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듬체조 갈라쇼 연습현장 공개
6일부터 이틀간 일산킨텍스 공연
6일부터 이틀간 일산킨텍스 공연
두 손을 모은 뒤 두 발로 리듬감을 탄다. 하지만 아직은 뭔가 어색하다. 힐끗힐끗 안무가를 쳐다보기를 여러 번. 그래도 얼굴에는 밝은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추는 말춤은 아직 설익은 듯했다. 그래도 타고난 유연성과 리듬감으로 손연재식 ‘강남스타일’을 완성해가고 있었다.
손연재는 27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세종고 체육관에서 리듬체조 갈라쇼에 대비한 연습 현장을 10여분 동안 공개했다. 이날 손연재는 심경하 서울예술종합학교 무용예술학부 학과장의 도움을 받으며 티아라의 ‘롤리폴리’와 저스틴 비버의 ‘보이프렌드’,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매끈한 춤동작을 선보였다.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완성된 춤동작은 보여주지 못했으나 올해로 두번째로 맞는 갈라쇼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히 높여줬다. 손연재는 “계속 준비중이고, 추석 때도 아마 연습만 할 것 같다”며 “‘강남스타일’은 특히 유명한 곡이기 때문에 최대한 잘 춰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연재를 비롯해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다리야 드미트리예바(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엘지(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2’는 다음달 6일(오후 5시)과 7일(오후 4시) 이틀에 걸쳐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신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드미트리예바와 다른 외국 선수들도 이때 ‘강남스타일’을 함께 출 예정이다.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한체대)도 특별출연한다. 손연재는 “지난해 열린 갈라쇼에서 리듬체조 종목이 무엇인지 보여줬다면 이번 갈라쇼에서는 리듬체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주고 싶다”며 “양학선 선수도 특별출연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체조를 알고 즐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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