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대표명단 26일 발표
다음달 17일 이란에서 원정경기로 펼쳐질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 나설 축구 국가대표 명단이 26일 발표된다.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9시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란전에 나설 대표팀을 발표한다. 다음달 8일 선수들을 소집해 이란으로 떠날 예정이다.
최 감독은 경기가 펼쳐질 테헤란이 해발 1200m의 고지대인 점을 감안해, 선수들의 고지 적응을 위해 미리 이란에 입국하기로 했다.
이란은 현재 1승1무1패(1득점·1실점)로 한국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이란은 3경기에서 한 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측면 돌파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최 감독으로선 공격력보다 수비력에서 안정된 풀백 자원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 원정으로 치른 최종 예선 3차전에서 좌우 풀백의 부진 때문에 애를 먹었다.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박주영(셀타 비고)과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함부르크) 등 해외파들의 골 감각이 살아나고 있어 공격진 구성에는 상대적으로 최 감독의 고민이 적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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