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신이 15일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삼호코리아컵오픈 국제볼링대회 ‘티브이(TV) 파이널’ 결승에서 멋진 폼으로 공을 던지고 있다. 볼링코리아 제공
박경신 막판 대역전 ‘스트라이크’
삼호코리아컵 볼링 9년만에 한국 우승
삼호코리아컵 볼링 9년만에 한국 우승
한국 프로볼링계에 경사가 났다.
왼손 볼러 박경신(34·DSD)이 세계 최강 미국의 2011~2012 시즌 챔피언을 상대로 막판 극적 역전드라마를 쓰며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지난 15일 경기도 안양 호계체육관 볼링장에서 열린 제14회 삼호코리아컵오픈 국제볼링대회 ‘티브이(TV) 파이널’ 결승. 한국프로볼링(KPBA) 통산 1승의 박경신은 미국프로볼링(PBA) 통산 5승의 숀 래쉬(30)를 맞아 초반 5연속 스트라이크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6프레임과 9프레임에서 각각 7번 핀을 처리하지 못하고 흔들렸고, 래쉬한테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10프레임에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3연속 스트라이크를 폭발시킨 것이다. 결국 박경신은 231-227로 4핀 차 승리로 우승상금 3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국 강자들이 총출동한 삼호컵에서 한국이 우승한 것은 9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8년간은 일본과 미국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04년 한국프로볼링에 데뷔한 박경신은 2008년 제2회 한국프로볼링 클래식에서 1승을 올린 바 있다. 숀 래쉬는 2005년 미국프로볼링에 데뷔한 오른손 볼러로 2011~2012 시즌 미국 무대 최우수선수에 등극한 강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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