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과 스피드 겸비한 세계랭킹 4위
‘윙크 보이’ 이용대(24·삼성전기)가 남자복식 새 파트너를 찾았다.
2012 런던올림픽 이후 배드민턴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복귀한 김중수(52) 감독은 11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용대가 고성현과 짝을 이뤄 다음달 유럽에서 열리는 2개 국제대회에 출전해 가능성을 시험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현(25·김천시청)은 그동안 유연성(25·수원시청)과 짝을 이뤄 국제대회에 활약해왔으며 세계랭킹 4위에 오를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런던올림픽에도 출전했지만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다.
이용대는 선배 정재성(30·삼성전기)과 동고동락하며 올해 전영오픈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숱한 우승을 일궈냈으나, 정재성이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면서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중이었다.
김중수 감독은 이용대와 논의를 거쳐 일단 고성현을 낙점했다. 김 감독은 “신체조건이 좋으며 성실하고 힘과 스피드를 갖춘 정재성 스타일이라는 점을 높이 샀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기복이 심해 아직 최종결정은 하지 않고 좀 망설이는 중”이라고 했다.
이용대-고성현 짝은 다음달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와 프랑스오픈 슈퍼시리즈에 출전한다. 이용대는 “성현 형과 같이 호흡을 맞춘 적도 있어 편하게 생각한다”며 “첫 대회부터 어려운 경기를 할 듯한데 수비를 중점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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