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깔린 한 여름밤. 강원도 태백에서 모터스포츠 ‘나이트 레이스’가 펼쳐져 관심을 끌고 있다. 토요일인 21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리는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전. 대회 주최 쪽인 씨제이(CJ)가 올 시즌 대회 흥미를 높이기 위해 특별 이벤트로 마련했다. 저녁 8시 넥센N9000, 슈퍼6000, 엑스타 지티(ECSTA GT) 등 세 클래스 통합전으로, 낮 경기에서는 볼 수 없는 자동차경주의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각 클래스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 황진우(발보린·슈퍼6000), 유경욱(EXR팀106·ECSTA GT), 윤광수(SL모터스포츠·넥센N9000)의 치열한 1위 다툼이 예상된다.
‘레전드 매치’도 마련됐다. 1세대 카레이서 중 간판이었던 박정룡과 김한봉이 ‘타임 트라이얼’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태백레이싱파크(2.5㎞)를 3바퀴씩 돌아 누가 램타임이 빠른 지 대결하는 것이다. 락밴드 공연도 마련돼 ‘브로큰 발렌타인’, ‘네바다51’, ‘예리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출연한다.
슈퍼레이스는 국내 최대 자동차경주대회로, 기존 4개 클래스에 모터사이클, 드리프트, GTS의 서포트레이스에 100여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한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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