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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 미국에서도 인기스타

등록 2012-07-07 11:52수정 2012-07-07 13:18

팬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정찬성.
팬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정찬성.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팬 엑스포’에서 인기 실감
‘코리안 좀비’ 정찬성(25·코리안탑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세계 최고의 이종격투기 무대인 유에프시(UFC)를 지칠줄 모르고 다니는 ‘좀비’처럼 정찬성의 발걸음은 거침이 없다. 정찬성은 유에프시에서 정상을 오르지 않고도 이미 정상에 오른 것처럼 세계적인 격투사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이다.

‘유에프시 148’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한국시각), 라스베이가스의 만다라이 베이호텔에서는 격투기팬들을 위한 ‘팬 엑스포’가 열렸다. 격투기 관련 각종 용품을 판매하고, 선수들과 팬들의 만남을 만드는 대규모 행사이다. 미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에서 몰려든 격투기 팬 수천명이 하루종일 엑스포장을 방문했다.

팬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정찬성.
팬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정찬성.
이 자리에서 가장 인기를 얻은 선수는 놀랍게도 정찬성이다. 이날 정찬성은 7시간 동안 쉬지 않고 몰려드는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어야 했다. 정찬성을 사인을 받기 위해 수십m씩 팬들이 줄을 섰다. 한손에 정찬성이 그려진 ‘코리안 좀비’ 티셔츠를 들고 줄지어 기다리다가 자신의 차례가 오면 팬들은 정찬성과 사진을 찍었다. 엑스포 실내에는 정찬성의 티셔츠를 입은 팬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판매되는 수많은 티셔츠 가운데 선수 얼굴이 새겨진 티셔츠는 정찬성이 유일했다.

정찬성은 “이렇게 인기가 많을지 나조차 몰랐다. 너무도 기분이 좋다”며 연신 싱글거렸다.

이제 정찬성은 유에프시의 새로은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분위기이다.

격투기 팬들의 정찬성에 대한 기대는 유에프시를 만들어 이끌어 가는 다나 화이트 유에프시 대표의 정찬성에 대한 사랑과 맞물려 있다.

유에프시의 다나 화이트 대표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코리안 좀비’ 티셔츠를 직접 펴보이며 정찬성을 칭찬하고 있다.
유에프시의 다나 화이트 대표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코리안 좀비’ 티셔츠를 직접 펴보이며 정찬성을 칭찬하고 있다.
화이트 대표는 이날 오전 각국 기자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자리에서 최고의 기대주로 정찬성을 꼽았다. 화이트 대표는 기자회견 도중 정찬성의 ‘좀비 티셔츠’를 직접 펴보이며 정찬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이 직접 좀비 티셔츠를 4벌이나 직접 샀다고 밝힌 화이트 대표는 오는 11월 마카오에서 열리는 유에프시 경기에서 정찬성이 최고의 이벤트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정찬성의 정상 도전을 마카오 경기의 히든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의도를 밝힌 것이다.

화이트 대표는 “정찬성의 불같은 투지와 강한 의지가 격투기 선수들의 모범”이라며 “새로운 격투기 흥행 시장으로 부상한 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는 근거를 정찬성이 만들어 주고 있다”고 덧붙혔다.

정찬성은 이번 유에프시 148에는 출전하지 않고 팬 사인회만을 위해 라스베이가스에 왔다.

라스베이가스/ 글 사진 이길우 선임기자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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