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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내년 5월 한국서 열린다

등록 2012-07-06 19:33수정 2012-07-06 21:09

아시아지사장 “고양시와 협의중”
새로운 흥행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미국 이종격투기(UFC)가 내년 5월께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유에프시의 아시아지사장 마크 피셔(미국)는 6일(한국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재 유에프시의 한국 개최 협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늦어도 내년 5월엔 한국에서 세계적인 격투사들의 경기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개최 도시로는 경기도 고양시가 유력하다. 최근 고양시 관계자들과 실무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복수의 국내 대기업이 유에프시의 국내 개최권을 보유하는 데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피셔 지사장은 덧붙였다. 특히 여러개의 유선 텔레비전 방송을 운영하고 있는 한 대기업은 유에프시 국내 유치를 위해 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유에프시 148’ 경기에 그룹 고위임원이 직접 현장을 보러 올 계획으로 있다. 유에프시는 이 대기업에 약 20억원의 중계권 사용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에프시가 한국에서 열릴 경우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격투기의 지존’ 김동현 등의 경기 모습을 국내 팬들이 직접 안방에서 볼 수 있다.

피셔 지사장은 “이종격투기의 새로운 시장으로 아시아가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뛰어난 선수들이 계속 배출되고 있어 아시아 흥행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에프시는 2010년 10월 아시아본부를 중국에 설치하며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라스베이거스/글·사진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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