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준결승서 만나
“처음부터 집중하고 공격적으로 나가겠다.”(노박 조코비치)
“100% 전력으로 맞서 싸우겠다.”(로저 페더러)
신구 테니스 황제가 1년 만에 롤랑 가로스 ‘붉은 흙’ 위에서 다시 만났다.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세계 1위)와 로저 페더러(31·스위스·3위)는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인근 롤랑 가로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통산 26번째 맞대결. 상대 전적은 14승11패로 페더러가 앞서지만 최근 6경기 전적은 조코비치가 5승1패로 우위에 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4강에서는 페더러가 3-1로 승리하며 조코비치의 42연승 기록을 저지한 바 있다.
조코비치나 페더러 모두 6일 열린 8강전을 힘겹게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4차례의 매치포인트 위기를 딛고 조윌프리드 총가(27·프랑스·5위)를 3-2(6:1/5:7/5:7/7:6/6:1)로 물리쳤다. 페더러 또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4·아르헨티나·9위)에게 처음 두 세트를 내줬으나 3-2(3:6/6:7/6:2/6:0/6:3)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우리 둘 모두 앞선 두 경기를 힘겹게 치렀다. 이틀 휴식 뒤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통산 31번째 메이저대회 준결승 무대를 밟는 페더러는 “조코비치는 금방 회복할 것이다. 4강전은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면 43년 만에 4개 메이저대회를 연달아 우승한 선수가 된다. 페더러는 앤드리 애거시(미국) 이후 처음 30대 나이로 메이저대회 제패를 노리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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