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분류됐던 김민지(27·GS칼텍스)가 배구 공을 잠시 놓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1일 올해 자유계약시장에 나온 선수들 중 김민지와 지정희(IBK기업은행)가 소속팀과의 계약이 불발돼 2012~2013 시즌에 뛸 수 없다고 발표했다. 지정희는 지난 시즌 중반 이후부터 은퇴 의사를 밝혀 왔으나 김민지의 재계약 불발은 예상 밖이다.
지에스칼텍스 관계자는 “1차 협상부터 김민지가 ‘한 시즌 동안 쉬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허리, 무릎 통증으로 심적으로 많이 지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31일)도 만나서 설득했지만 소용없었다. 은퇴는 아니고 1년 동안 여행 등을 하면서 심신을 달래면서 몸관리를 하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김민지는 고교 시절 ‘여자 이경수’라는 별명을 들을 만큼 파워 넘치는 레프트 공격수였다. 프로 입단 후에도 팀을 2007~2008 V리그 챔프전 우승 등으로 이끌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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