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스포츠]
야구도, 농구도 아닌 풋볼이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분석한 스포츠 최고 연봉 사령탑으로본 인기 순위다. 톱10 가운데 8명이 풋볼 감독이다.
포브스는 북미프로풋볼리그(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빌 벨리칙(60) 감독을 연봉킹이라고 보도했다. 2000년부터 장기집권 중인 벨리칙 감독의 올해 연봉은 750만달러(88억원). 감독 스스로나 팀은 일절 연봉 액수에 대해 말하지 않고 있다. 1975년 볼티모어 콜츠의 보조 코치로 주급 50달러를 받은 것에 비하면 액면가로 3000배 정도 뛰었다. 통산 성적 175승97패(승률 0.643)로 3차례(2001년, 2003년, 2004년) 슈퍼볼에서 우승했다. 뉴잉글랜드 감독으로는 72%의 승률을 자랑한다.
역시 풋볼의 마이크 섀너핸 워싱턴 레드스킨스, 피트 캐럴 시애틀 시호크스 감독이 연봉 700만달러(82억원)를 호주머니에 넣는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는 닥 리버스 보스턴 셀틱스 감독이 700만달러 대열에 끼었다. 농구에서는 그레그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연봉 600만달러)이 톱10에 들었다. 그러나 미국프로야구(MLB) 감독들은 단 1명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2007년 조 토리 뉴욕 양키스 감독이 750만달러를 받은 적은 있다.
포브스는 프로풋볼 감독들이 많은 연봉을 받는 이유로 대학풋볼리그의 인기를 꼽았다. 대부분의 프로 감독들은 대학풋볼리그 사령탑을 거치는데, 이때부터 대중들한테 얼굴이 알려지면서 몸값이 치솟는다. 프로풋볼 사령탑인 피트 캐럴 시애틀 감독은 남캘리포니아대학(USC) 시절 때의 화려한 경력을 인정받아 슈퍼볼 우승이 없음에도 7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축구 감독들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지도자는 조제 모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1350만유로·197억원)이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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