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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달구벌 ‘빛의 질주’로 달아오른다

등록 2012-05-15 20:10

오늘 대구세계육상대회
여자 100m 32살 노장 제터
런던올림픽 금 도약 무대로
남자는 게이틀린·딕스 경쟁
39개국 정상급 211명 참가
“누가 나를 노장이라 부르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자 카멜리타 제터(미국·사진)는 단거리 선수로는 ‘고령’이라고 할 32살의 나이에 전성기를 유지하고 있다.

카멜리타 제터(미국)
카멜리타 제터(미국)
지난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에서 10.90초로 우승했던 제터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농구로 운동을 시작했다가 고교시절부터 육상에 뛰어든 제터는 대학시절 대학생으로는 처음으로 바늘구멍이라는 미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했던 최고의 기대주였다. 20대 초·중반이 전성기인 대부분의 선수들에 비해 제터의 ‘장수’는 또 하나의 미스터리로 존재하고 있다.

그런 제터가 한국 트랙을 달군다.

지터는 16일 저녁 6시10분부터 9시30분까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구세계육상대회에서 다시 ‘노익장’을 과시한다. 이번 대회는 딱 하루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챌린지급 이벤트다.

제터는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많은 훈련을 했고, 몸 상태도 좋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39개국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또는 올림픽대회 우승자를 비롯한 세계 정상급 선수 등 211명(국외 172명, 국내 39명)이 16개 종목(남 9, 여 7)에서 실력을 겨룬다.

'빨래판 근육' 2012 대구세계육상대회 남자 100m에 출전한 마리오 포사이스(자메이카)가 15일 오전 대구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웃통을 벗고 연습하고 있다. 단거리 육상 선수 특유의 빨래판 근육이 그대로 드러났다. 대구/이길우 기자
'빨래판 근육' 2012 대구세계육상대회 남자 100m에 출전한 마리오 포사이스(자메이카)가 15일 오전 대구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웃통을 벗고 연습하고 있다. 단거리 육상 선수 특유의 빨래판 근육이 그대로 드러났다. 대구/이길우 기자
남자 100m에서는 저스트 게이틀린(30·9초85)과 월터 딕스(26·9초88)등 두 명의 미국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과 두차례 실내선수권대회를 우승한 게이틀린은 약물 복용 등으로 인한 8년간의 침체를 딛고 올해 이스탄불 실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힘찬 재기의 날개를 폈다. 지난해 대구대회 100m, 200m에서 은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달랬던 딕스 역시 단거리에서 자메이카 벽을 넘을 기대주로 자리잡고 있다.

조국 그라나다에 지난해 대구대회에서 처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안겨주며 ‘영웅’으로 부상한 키라니 제임스(19)도 남자 400m에서 건재를 과시하며, 런던올림픽 우승을 점검한다. 남자 110m 허들의 최강자인 제이슨 리처드슨(미국), 남자 창던지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독일의 마티아스 데 초르도 등도 주목할 선수들이다.

국내 선수로는 남자는 100m의 김국영(안양시청), 멀리뛰기 김덕현(광주시청), 창던지기 박재명(대구시청) 등이, 여자는 멀리뛰기 정순옥(안동시청), 100m 허들의 정혜림(구미시청) 이연경(문경시청), 장대높이뛰기 최윤희(SH공사) 등이 세계의 높은 벽에 다시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대회에서 한 명도 결선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대구/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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