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도르트문트는 2년 연속 우승
손흥민(20·함부르크SV)이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시즌 5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1일(현지시각) 이지크레딧 슈타디온에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5분 만에 뉘른베르크의 다니엘 디다비에게 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날 스웨덴 출신 마르쿠스 베리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3차례 슈팅을 날렸으며, 마르셀 얀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린 뒤 베리의 몸을 맞고 굴절되는 순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14일 하노버96과의 안방경기에서 전반 12분 결승골을 터뜨린 이후 2경기 째 득점이다. 최근 살아난 득점 감각으로 손흥민은 그동안 자신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던 토르스텐 핑크 감독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37분께 상대 수비수와 공을 다투다 발목을 접지르는 부상을 당했고, 결국 2분 뒤 교체됐다. 함부르크는 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8승11무13패(승점 35)로 리그 14위를 지켰다.
한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이날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안방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시즌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23승6무3패 승점 75로, 2위 바이에른 뮌헨(21승4무7패 승점 67)에 승점 8점 차로 앞섰기 때문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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