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2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에서 비가 뿌리는 가운데 F1 머신들이 질주하고 있다. 전남도 F1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이번주 호주 그랑프리로 2012 시즌 개막
‘포뮬러원(F1) 황제’ 제바스티안 페텔(25·레드불 레이싱·독일)의 독주는 과연 누가 막을 수 있을 것인가?
2012 시즌 F1이 16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1년간 장정에 들어간다. 11월 브라질 그랑프리까지 모두 20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 시즌 16라운드인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12일부터 사흘간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올해도 역시 관심은 지난 2000년 역대 최연소 나이에 시즌 챔피언에 오른 뒤, 지난해 19개 그랑프리에서 무려 11승을 쓸어담으며 다시 챔피언에 등극한 페텔한테 쏠린다. 그가 올해도 챔피언에 오르면 사상 3번째로 3연패를 한 주인공이 된다. 지금까지 후안 마누엘 판지오(아르헨티나)와 미하엘 슈마허(독일) 등 2명만이 3연패 이상의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판지오는 1954년부터 4년 연속, 슈마허는 2000년부터 5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페텔의 대항마로는, 2007년 시즌 챔피언 등극 이후 2010년부터 미국 나스카 등에서 활약했던 키미 라이코넨(33·로터스·핀란드) 등이 꼽힌다. 3년 만에 다시 F1에 돌아온 “2년 공백이 있었지만 F1에서 18승이나 거둔 경력이 있다. 예전과 비교해 달라진 점도 있지만 마치 집에 돌아온 기분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F1 62년 역사상 처음으로 슈마허와 라이코넨 등 전·현직 챔피언 6명이 출전해 더욱 불꽃 튀는 우승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F1은 12개 팀에서 2명씩 모두 24명을 드라이버를 출전시켜 스피드 경쟁을 벌이는 대회로, 시즌 20차례 레이스 포인트로 드라이버 부문과 팀(컨스트럭터) 부문 순위를 정한다. 올해 드라이버 24명 중 아시아 선수는 자우버의 고바야시 가무이(일본), HRT의 나레인 카디케얀(인도) 등 2명이 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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