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소프, 경영월드컵 예선탈락
돌아온 ‘인간 어뢰’ 이언 소프(29·호주)의 수모가 계속되고 있다.
소프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6차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50초21의 기록으로 3조 5위, 전체 28명 중 15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개인혼영 100m 예선에서도 56초70으로 2조 5위, 전체 14명 중 9위에 올라 역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소프는 올림픽 금메달 5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11개, 세계신기록 13차례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박태환(단국대)의 우상이기도 하다. 2006년 전격 은퇴했던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지난 2월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하지만 복귀 신고식을 치렀던 경영월드컵 5차 대회(싱가포르)에서 개인혼영 100m 7위, 접영 100m 탈락의 초라한 성적을 올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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