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텍사스 레인저스와 맞붙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5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7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5차전에서 1회초 터진 돈 켈리와 델몬 영의 홈런포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디트로이트가 포스트시즌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1968년 월드시리즈 7차전 이후 처음이다. 짐 릴랜드 디트로이트 감독은 경기 후 “양키스 전력이 너무 좋았다. 평생 기억될 만한 경기였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는 9일부터 시작되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대결한다. 디트로이트는 2006년 챔피언십시리즈를 거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졌다. 텍사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패해 창단 첫 우승이 좌절된 바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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