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데이비스컵 테니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2그룹 3회전 경기가 16일부터 18일까지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상대는 타이. 에이스 다나이 우돔촉(세계 200위)이 부상으로 제외돼 1그룹 복귀를 바라는 한국에 호재가 되고 있다. 한국은 1, 2회전에서 시리아와 파키스탄을 완파했다.
8월 유니버시아드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임용규(오크밸리·318위)의 어깨가 무겁다. 임규태(삼성증권·409위)가 팔꿈치 부상 재발로 대회 출전이 어렵기 때문. 임용규는 “컨디션이 매우 좋다. 대표팀 모두 힘을 합쳐 이번에 타이전을 승리로 이끌고 1그룹에 복귀할 것”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임용규 외에 김영준(고양시청·469위), 설재민(건국대), 김현준(경산시청·873위) 등이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4일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윤용일 대표팀 감독은 “우돔촉이 혹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전제 아래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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