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2·단국대·왼쪽 사진)과 정다래(20·오른쪽)
2년전 대회서 예선 탈락 충격
24~28일 자유형 100~400m
펠프스·쑨양·야넬 등과 대결
24~28일 자유형 100~400m
펠프스·쑨양·야넬 등과 대결
박태환(22·단국대·왼쪽 사진)이 4년 만의 세계수영선수권 금메달을 위해 18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상하이에 입성한다.
17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훈련한 박태환은 상하이 도착 뒤 다음날(19일)부터 대회장인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한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주종목인 자유형 400m(24일 예선 오전 10시, 결승전 저녁 7시)를 비롯해 200m(25일 오전 10시 예선·저녁 7시 준결승전, 26일 저녁 7시 결승전), 100m(27일 오전 10시 예선·저녁 7시 준결승전, 28일 저녁 7시 결승전)에 출전한다. 박태환은 2007 세계선수권대회 때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을 따냈으나 2009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모두 예선탈락하는 충격을 맛봤다.
박태환은 중국 쑨양(20), 프랑스 야니크 야넬(19) 등 신예들과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된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6·미국)와도 자유형 200m에서 맞붙는다. 펠프스는 이미 “이번 대회에서 세계 기록을 깨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박태환 또한 자신감이 충만해 있다. 지난달 열린 미국 샌타클래라 그랑프리 대회에서 자유형 100m, 200m, 400m에서 모두 1위를 했다. 펠프스처럼 박태환도 “세계 기록을 깨겠다”는 각오다.
16일 개막한 세계수영선수권 첫 금메달은 개최국인 중국이 가져갔다. 중국 우민샤-허쯔 짝은 16일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의 다이빙 풀장에서 열린 여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다이빙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356.4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우민샤는 이 종목에서만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박태환 외에 경영 종목에 2010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여자 평영 200m(28~29일) 금메달리스트 정다래(20·오른쪽)가 참가한다. 접영 200m(27~28일) 최혜라(20)도 눈여겨볼 만하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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