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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체조대회 한국서 첫 개최

등록 2011-05-18 18:55

7월 고양서 세계 톱 선수 출전
7월 세계 최고의 체조 선수들이 몰려온다.

대한체조협회는 ‘코리아컵 고양 국제체조대회’를 7월9~10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지금껏 리듬체조 갈라쇼 등이 열린 바 있으나 국제체조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금 규모는 10만5000달러(1억2600만원)로 다른 국제 대회보다 많다.

체조협회는 종목별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1~3위와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1~2위를 추려서 초청했다. 참가 선수들 가운데는 2010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우치무라 고헤이(일본)와 남자 도마 세계 1위 토마 부엘(프랑스) 등이 포함돼 있다. 섭외중인 러시아 선수들까지 참가하면 코리아컵은 세계 체조의 종목별 최우수선수를 가리는 경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도마와 마루 종목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19·한체대)과 김수면(25·포스코건설) 등이 한국 대표로 나선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달려 있는 10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중간 점검을 할 수 있는 기회다. 남자 6개, 여자 4개 종목 우승자에게는 각각 5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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