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대(현대삼호중공업)가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천장사대회 한라급 결승에서 서강원을 누르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씨름연맹 제공 김용대(현대삼호중공업)가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천장사대회 한라급 결승에서 서강원을 누르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씨름연맹 제공](http://img.hani.co.kr/section-kisa/2005/07/01/006000000120050701R02544528_0.jpg)
김용대(현대삼호중공업)가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천장사대회 한라급 결승에서 서강원을 누르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씨름연맹 제공
김천대회서 13번째 우승
경승서 뒤집기로 서강원 제쳐
김용대(현대삼호중공업)가 한라급 최다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김용대는 1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속씨름 김천장사대 한라급 결승전에서 재치있는 뒤집기 기술로 아마추어 최강 서강원(구미시청)을 2-0으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용대는 김선창(신창건설 코치)이 갖고 있던 한라급 최다우승(12회) 기록을 13승으로 올려 놓았다.
김용대는 2003년 장성대회에서 12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나 부상과 함께 슬럼프에 빠졌다.
이번 대회에서 고대현(여수시청)을 빗장걸이로, 천홍준(현대삼호중공업)을 들배지기로, 공진원(여수시청)을 잡채기로 제치며 결승에 오른 김용대는 결승에서 만난 서강원을 뒤집기로 제치며 프로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용대는 첫째판에서 강한 허리힘을 이용해 서강원을 들어올린 뒤 뒤집기로 집어던지는 재치를 보이며 앞서갔다. 김용대는 둘째판에서도 번개같은 뒤집기로 경기를 끝내며 오랜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김용대는 “그동안 기록 경신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있었는데 오늘 우승으로 부담감을 털어냈다”며 “올 시즌에는 한라 천하장사에 등극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장사 김용대 △1품 서강원 △2품 공진원 △3품 채희관(현대삼호중공업) △4품 문찬식(현대삼호중공업) △5품 이종민(구미시청) △6품 천홍준 △7품 김진석(공주시청)
이번 대회에서 고대현(여수시청)을 빗장걸이로, 천홍준(현대삼호중공업)을 들배지기로, 공진원(여수시청)을 잡채기로 제치며 결승에 오른 김용대는 결승에서 만난 서강원을 뒤집기로 제치며 프로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용대는 첫째판에서 강한 허리힘을 이용해 서강원을 들어올린 뒤 뒤집기로 집어던지는 재치를 보이며 앞서갔다. 김용대는 둘째판에서도 번개같은 뒤집기로 경기를 끝내며 오랜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김용대는 “그동안 기록 경신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있었는데 오늘 우승으로 부담감을 털어냈다”며 “올 시즌에는 한라 천하장사에 등극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장사 김용대 △1품 서강원 △2품 공진원 △3품 채희관(현대삼호중공업) △4품 문찬식(현대삼호중공업) △5품 이종민(구미시청) △6품 천홍준 △7품 김진석(공주시청)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