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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세운 기록 11초82나 앞당겨
한국 여자육상 장거리 에이스 이은정(24·삼성전자)이 5000m 한국기록을 11초 이상 앞당겼다.
이은정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시베츠시에서 열린 2005 일본 디스턴스 챌린지 3차 대회 여자부 5000m A조 레이스에서 15분42초62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자신이 전국체전에서 세운 한국기록(15분54초44)을 11초82나 단축했다.
이은정은 올 2월 이누야마 하프마라톤과 4월 베를린 하프마라톤에서도 1시간11분36초와 1시간11분15초로 연달아 하프마라톤 한국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사진판독 결과 일본의 오야마(15분42초48·노리츠)에 불과 0.14초 뒤진 2위로 골인한 이은정은 지난 11일 삼성 디스턴스 챌린지에서 0.68초가 모자라 한국기록을 깨지 못한 아쉬움을 2주만에 깨끗이 씻어냈다.
오인환 삼성전자 감독은 “기록을 깨뜨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는 했지만 이렇게 큰 폭으로 단축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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