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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우루과이는 쉽게 넣었고, 우린 그렇지 못했다”

등록 2010-06-27 02:27수정 2010-06-27 05:43

▶[하이라이트] 한국 1:2 우루과이

“우루과이는 쉽게 골을 넣었고, 우리는 쉬운 것을 넣지 못했다. 그게 오늘 경기 패인이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1-2로 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허정무(55) 감독은 이렇게 잘라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오늘 전반적으로 경기내용은 좋았다. 개인기 우루과이가 뛰어났지만, 우리 선수들도 못지 않았다”고 선수들을 높게 평가했다.

허 감독은 “8강에 가고 싶은 열망이 있었지만 아쉽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고맙게 생각한다. 잠을 안 자고 응원해준 국민과 붉은 악마에도 감사를 드린다. 우리는 찬스가 많았다. 하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우루과이는 쉽게 골을 넣는 운이 따라줬다”고 아쉬워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한 김재성에 대해 ‘전반에 좋지 않아 후반 들어 교체해야 하지 않았나’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전반에 그리 나쁘지 않았다. 후반 들어 교체 시점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동국이 훈련량으로 볼 때 100%가 아니었지만 많이 준비를 했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찬스를 잡았지만 결정적인 골을 넣지 못한 게 흠이다”라고 답했다.

허 감독은 이어 “갈수록 경기력이 좋아지고 자신감을 얻어가고 있었는데 좌절한 게 안타까운 부분이다. 국제경기에서 강호들과 경기할 때는 볼처리를 여유를 갖고 영리하게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희망적인 것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 선수들이 보완할 부분에 대해서 그는 “해외에서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 아주 강한 팀들과 경기 경험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어렸을 때부터 기술적인 면을 많이 익혀야 한다. 기술이 좋아져야 세계 어느 팀들과 경기를 해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선 “월드컵에만 신경쓰고 전념했다. 앞으로 시간을 가지고 쉬면서 생각해보겠다. 가능하면 어떤 형태로든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기틀과 기초를 다지고 싶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해갔다.


포트엘리자베스/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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